대만의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는 세계 9대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CSP)의 2026년 자본적 지출(설비투자 등)이 전년의 2배가 넘는 9570억 미달러(약 150조 9670억 엔)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14일 제시했다. 2027년에는 이보다 60% 더 증가하여 1조 5310억 미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9대 CSP는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의 미국 5개사와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의 중국 4개사다. 각 회사는 서버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2027년 자본적 지출의 증가율 예측을 전년 대비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서버 완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공급 부족으로 인해 부품 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며, 부품 공급업체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에게 선결제를 요구하고 있는 점이 요인이다.
AI 서버 출하 대수는 2026년이 전년 대비 32.2% 증가, 2027년이 약 3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6년에는 대형 CSP 외에도 미국 테슬라나 코어위브 같은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조달로 출하가 늘어난다. 2027년에는 대형 CSP와 네오클라우드(차세대형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자에 더해 소버린 AI 관련 수요와 거대언어모델(LLM) 사업자의 새로운 AI 모델 투입이 출하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 AI 서버 생산액은 약 4790억 미달러가 되어 서버 전체 생산액의 74.9%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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