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30일 울산 남구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철의장 제조공정 디지털트윈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철의장은 선박에 들어가는 배관과 난간, 케이블 트레이 등 철제 의장품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특성으로 중소기업 비중이 높고 자동화 수준이 낮아 인력 부족과 생산성 개선이 업계 과제로 꼽혀 왔다.
센터에서는 설계도면을 3차원 디지털트윈으로 전환하고 이를 자동 용접·절단 장비와 연계한다. 도면에서 실제 제품 생산까지 제조공정 전반에 제조 AI 전환(M.AX)을 적용하고 자동화 실증, 시제품 제작과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이날 경남 양산에서는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도 문을 연다. 축발전기모터(SGM)를 비롯한 전력변환장치와 감속기·제어시스템 등 하이브리드 추진 핵심 기자재의 성능을 실제 운항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할 수 있다. 사업비는 2022~2026년 총 231억8000만원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6월 대불·명지녹산·군산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조선 M.AX 미니 얼라이언스를 가동하며 지역 조선 공급망의 AI 전환과 산업단지 간 연계를 추진해왔다. 특히 정부는 지난 8월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에서 동남권의 대표 성장엔진으로 첨단 조선·해운을 선정한 바 있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의장은 선체와 기관, 전기 설비를 갖추고 이를 하나로 연결해 배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공정"이라며 "첨단 조선·해운이 동남권을 대표하는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조 AI와 친환경선박 기술의 현장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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