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인 24일에는 기계체조와 수영에서 금메달 사냥이 펼쳐진다. 기계체조 여서정은 여자 도마 결선에 출전해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에 나선다. 여서정은 지난 22일 예선에서 14.466점을 받아 라이벌 안창옥(북한·13.900점)을 제치고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수영에서는 남자 계영 400m 결선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김영범과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한 황선우 등이 출격한다. 김영범은 자유형 5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박수호 감독의 여자 농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C조에서 말레이시아, 몽골, 대만을 차례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오른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인도네시아를 넘으면 25일 준결승을 거쳐 26일 결승에 나선다. 남자 대표팀이 먼저 12년 만의 금메달을 따낸 만큼 남녀 동반 우승에 대한 기대도 크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배드민턴 개인전이 막을 올린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동메달의 아쉬움을 개인전에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와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도 정상을 겨냥한다.
류지현호는 슈퍼라운드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27일 오후 6시 30분 결승 무대를 밟는다. 우승하면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
남녀 축구대표팀은 25일 나란히 8강전에 나선다. 이민성 감독의 남자 대표팀은 8강에서 베트남과 맞대결을 벌인다. 신상우 감독의 여자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올해 아시아선수권 단체전까지 제패한 대표팀은 단체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중심은 지난 22일 개인전 정상에 오른 송세라가 잡는다. 결승은 오후 7시 20분에 열린다.
수영에서는 이주호가 배영 200m 결선에 나서고 어깨 부상을 안고 있는 김우민은 주종목 자유형 400m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도 이날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26일에는 탁구 혼합복식 결승이 열린다.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전날 8강과 준결승을 통과하면 금메달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최근 주요 국제대회에서 중국 강호들을 연달아 꺾으며 '황금 콤비'로 자리 잡았다. 결승에 오르면 중국 조와 대결이 예상된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주요 종목 결승이 몰려 있다. 육상 우상혁은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우상혁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아직 풀지 못한 숙제다. 첫 무대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나선 2014년 인천 대회였다. 당시 10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연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다.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2년 부산 대회 이진택 대구교대 교수 이후 24년 만에 한국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하게 된다.
탁구 여자 단식 결승도 이날 열린다. 신유빈은 한국 선수로는 1974년 테헤란 대회 정현숙 이후 52년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다만 대진상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왕만위(중국)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신유빈은 올해 왕만위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프로야구 KBO리그에서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싸움이 분수령을 맞는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26~27일 광주에서 2연전을 치른다. 24일 오전 기준 3위 LG는 4위 KIA에 3.5경기 앞서 있다. 7연승을 달리는 LG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도 2.5경기로 좁혔다.
프로농구는 24~27일 10개 구단이 팀당 2경기씩 치르는 시범경기 '오픈 매치 데이'로 새 시즌을 예열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합작한 이정현(고양 소노), 문유현, 변준형(이상 안양 정관장), 문정현(수원 KT), 에디 다니엘(서울 SK), 유기상(창원 LG),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 장재석(부산 KCC)도 소속팀으로 돌아와 코트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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