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계기 K-푸드 판로 확대…우즈벡 유통망·칠레 식품전 공략

  • 식품박람회 계기로 현지 대형마트 진출

  • 칠레 식품전서 K-푸드 소비자 접점 확대

코트라는 9월 29일 칠레 대표 식품박람회 에스파시오 푸드서비스에 한국관을 열고 국내 식품기업 10개사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지난해 첫 한국관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가하는 것으로 당시 3천여 명이 한국관을 방문하고 쿠킹쇼·시식행사에 5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K-푸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확인했다 사진은 2025년 에스파시오 푸드서비스에 마련된 한국관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9월 29일 칠레 대표 식품박람회 '에스파시오 푸드&서비스'에 한국관을 열고 국내 식품기업 10개사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지난해 첫 한국관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가하는 것으로, 당시 3천여 명이 한국관을 방문하고 쿠킹쇼·시식행사에 5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K-푸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확인했다. 사진은 2025년 '에스파시오 푸드&서비스'에 마련된 한국관 전경. [사진=코트라]

한국 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이 현지 식품 전시회 참가에서 실제 유통망 입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우즈베키스탄과 칠레에서 전시회와 유통망 입점, 소비자 판촉을 연계한 K-푸드 수출 마케팅을 추진한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두 기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지 유통체인 까르진까(Korzinka)와 손잡고 K-푸드 전용코너를 운영한다. 지난 4월 현지 최대 식품박람회 우즈푸드(UzFood) 한국관에 참가한 국내 식품기업 30개사는 현지 바이어 98개사와 400건이 넘는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후 까르진까와 협업을 구체화하면서 전시회 참가 5개월 만에 실제 매장 입점으로 연결됐다.

이번 특별전에는 우즈푸드에 참가했던 9개사의 22개 제품이 입점했으며, 지난 14일부터 한 달간 타슈켄트 주요 매장 3곳에서 시식과 판촉을 진행한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까르진까 SNS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한다. 판매 반응에 따라 추가 주문도 추진할 계획이다.

까르진까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12개 지역에서 25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입점 확대가 이뤄질 경우 국내 식품기업의 현지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칠레에서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에스파시오 푸드&서비스(Espacio Food & Service)'에 국내 식품기업 10개사와 한국관을 운영한다. 지난해 첫 참가 당시 한국관에 3000여명이 방문했고 쿠킹쇼·시식 행사에도 5000여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한다.

전시회 기간 18회의 쿠킹쇼와 시식회를 열고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도 진행한다. 코트라는 전시회에서 발굴한 현지 유통망 수요를 후속 지원해 실제 입점과 수출계약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K-푸드 농식품 수출액은 104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같은 신시장으로 수출 기반을 넓히는 작업도 중요해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까르진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시회 참가부터 판촉, 입점까지 연계하고, 칠레에서는 현지 유통망 수요를 발굴해 중남미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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