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민방위대 창설 51주년을 맞아 안보위협과 기후재난 등 복합화하는 위험에 대응하려면 평상시부터 실전과 같은 대비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제일 도시’ 구축 의지를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에는 박 시장과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 주요 시정 관계자와 11개 군·구 민방위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일선 현장의 활동을 돌아보고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기념식에서는 평소 철저한 대비태세와 민방위 활동으로 지역 안전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인천교통공사는 민방위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민방위 업무와 시민 안전에 기여한 대원과 공무원 등 3명에게 인천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식'에서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1975년 창설된 민방위대는 전시·사변 등 국가적 위기뿐 아니라 각종 재난 발생 때 주민 대피와 응급 대응, 피해 예방 등을 담당해왔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과 신종·복합재난까지 위험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지역 단위에서 초기 대응을 맡는 민방위 조직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대피시설 점검과 시민 행동요령 교육, 실제 대피훈련을 병행하며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아파트 지하와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을 중심으로 약 785개 민방위 대피소가 지정돼 있으며 시민들은 지도서비스와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주변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박찬대 시장은 "위기 상황일수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 각자의 위치에서 임무를 숙지하고 실전과 같은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제일의 도시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0~11월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지역별 재난 특성을 반영한 대피훈련을 추진하고, 안보상황과 자연재난을 함께 고려한 시민 행동요령 교육과 민방위 대응체계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