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제안을 실제 정책으로 옮긴 충남도의 ‘참여형 청년정책’이 전국 최고 성과로 인정받았다.
청년 의견의 정책 반영률을 98%까지 끌어올린 충남도는 전국 청년정책 평가 1위에 오르며 대통령 기관 표창을 거머쥐었다.
충남도는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공식 기념식에서 청년정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의 중심에는 청년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정책 결정의 주체로 끌어올린 참여 확대 전략이 있다.
도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이미 시행 중인 사업까지 청년 당사자의 시각에서 점검하고, 현장에서 나온 개선 요구를 정책에 반영해 왔다. 청년 의견 반영률은 2024년 74%에서 지난해 98%로 24%포인트 뛰었다.
청년층을 겨냥한 금융 범죄가 늘어나자 교육 대상과 범위도 넓혔다. 사회초년생 위주로 진행하던 금융교육을 대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해 전세 사기와 해외 취업 사기 등 실제 피해 사례에 대응하도록 했다. 문제가 발생한 뒤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진출 전 예방교육을 강화한 것이다.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는 정책도 병행했다. 청년참여위원회를 확대하고 창업·창직 지원과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추진했다. 전국 청년 페스티벌을 열어 청년 간 교류와 정책 참여의 접점도 넓혔다.
충남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년의 도정 참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학력이나 경력보다 정책 역량과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청년정책보좌관 ‘무스펙 채용’을 추진하고, 청년정책 대토론회를 열어 당사자들의 제안을 신규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종익 충남도 청년여성국장은 “청년이 모이는 ‘인공지능(AI) 수도 충남’을 만들기 위해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있다”며 “청년들이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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