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iH에 따르면 수도권 3개 공사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공공 주택 공급자를 넘어, 커뮤니티 디자이너로’를 주제로 ‘2026 수도권공사 연구협의체 공동세미나’를 열어 각 기관이 축적한 주택·커뮤니티 연구 성과와 향후 사업화 방안을 공유한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본격 시행된 돌봄통합지원제도에 따라 주거가 보건의료와 장기요양, 일상생활 돌봄 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다뤄지는 정책 변화 속에서 공공주택 사업자가 단지 설계와 공급 이후 주민의 생활까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공간구조 분석에 기반한 도시·주거단지 조성방안과 ‘Aging In Community’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주택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전략,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iH 육아·시니어 친화 주거모델 등 세 가지 주제를 차례로 다루고 수도권 연구기관 관계자들의 종합토론도 이어진다.
세부적으로는 고령자의 자립과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활력주거모델’, 건강이 악화됐을 때 돌봄·의료 서비스를 주거공간과 연결하는 ‘순환주거모델’,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하며 상호돌봄을 실천하는 ‘Life-span 세대공존형 상호돌봄 주거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방안을 검토한다.
앞서, iH는 올해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니어 가사돌봄과 AI 돌봄, 건강음료 안심돌봄, 위기가정 긴급지원, 공동체 활성화와 디지털교육 등 3개 분야 17개 주거복지사업을 운영하면서 주택 공급 이후 생활·돌봄 서비스까지 주거복지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혀왔다.
고령자의 노화와 질병, 낙상 위험에 대응해 주택 내부를 개선하는 ‘iH형 고령친화 맞춤형 집수리사업’도 올해 계속 추진하고 있어, 이번 세미나에서 다루는 고령친화 주거와 지역사회 계속거주 모델을 기존 주거복지사업과 연결할 수 있는 사업 기반도 마련돼 있다.
수도권 3개 공사는 지난해에도 모듈러주택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열어 공공주도의 새로운 주택 건설방식과 제도 개선과제를 논의했으며 올해는 연구협력의 범위를 건설기술에서 인구변화와 돌봄, 커뮤니티 운영 등 입주민의 생활영역으로 확장하게 됐다.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연구와 세미나에서 도출된 내용을 향후 공사가 조성하는 주택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통합돌봄 정책을 공공주택 사업과 연결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주거복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행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쇠·장애·질병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가 살던 지역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환경까지 포함해 의료·요양·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도록 하고 있어, 공공주택과 지역 커뮤니티가 통합돌봄 정책의 주요 기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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