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창업도시' 선포…기술·인재·투자 한데 묶는다

  • 'G-WAVE START-UP CITY' 출범…"강릉에서 실증하고 세계로 성장하라" 지역 창업 생태계 본격 구축

강릉 창업도시 추진단 비전 선포식 사진강릉시
강릉 창업도시 추진단 비전 선포식.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지역의 연구기술과 인재, 창업지원과 투자를 하나로 묶어 지역에서 기업을 키우고 세계시장으로 진출시키는 창업도시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건다.
 
강릉시는 14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중남 강릉시장을 비롯해 연구·교육·지원·투자기관 등 19개 추진단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창업 도시 추진단 출범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 축적된 기술과 인재를 창업으로 연결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이 다시 일자리 창출과 후속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연구·교육·창업지원·투자 역량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강릉시는 이날 창업도시 비전으로 ‘G-WAVE START-UP CITY’를 공식 선포하고, 실행 슬로건으로 “강릉에서 실증하고, 세계로 성장하라”를 제시한다.
 
‘G-WAVE START-UP CITY’에는 강릉이 보유한 기술과 인재에 지원과 투자 역량을 결합해 지역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한 뒤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성장하는 창업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특히 강릉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기반으로 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창업도시 조성의 기반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국내 유일의 천연물 전문 연구기관인 KIST 강릉분원과 기능성 소재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기술실용화본부가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연구 기반에 지역 대학과 창업지원기관, 투자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기술이 인재를 만나고, 아이디어가 사업화와 실증을 거쳐 투자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강릉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초기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 연계도 강화한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와 한국엔젤투자협회를 비롯해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분야에서 활동해 온 빅뱅엔젤스와 씨에스피 등이 추진단에 참여해 창업기업의 발굴부터 실증, 투자, 성장까지 단계별 지원에 힘을 보탠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안에서 연구개발과 실증, 투자, 기업 성장과 고용 창출이 이어지는 선순환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창업도시 비전 발표와 기조연설, 추진단 출범 퍼포먼스에 이어 참여기관 간 협력방안 논의가 진행된다.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참여기관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해 강릉의 창업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이번 추진단 출범은 강릉의 기술과 인재, 지원과 투자 역량을 하나로 잇는 첫걸음”이라며 “강릉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참여기관의 전문성이 한 방향으로 연결된다면, 가장 강릉다운 창업 도시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연구·교육·창업·투자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발굴부터 사업화와 실증, 투자 및 기업 성장까지 이어지는 창업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강릉을 지역 창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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