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8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부(산업부)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은 59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2.6% 증가했다. 3개월 연속 500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보였다.
수입은 186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8% 증가했다. 무역 수지는 413억7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8월 ICT 수출을 이끈 것은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였다.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한 46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로 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하며서 메모리 초과 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SSD 수출 증가가 이끌었다. 전년 동월 대비 383.1% 증가한 64억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2% 증가한 16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고부가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른 완제품 수출 증가와 부푼품 수출 증가의 영향이다.
통신 장비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 인도, 일본등에 장비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이 늘어난 탓이다.
반도체,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지역별 수출도 고루 늘어났다. 중국은 전년 동월 대비 227.9% 증가한 273억2000만 달러, 미국은 전년 동월 대비 306.5% 성장한 94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전년 동월 대비 81.4% 증가한 70억1000만 달러, 대만은 54.3% 증가한 55억4000만 달러, 유럽연합(EU)는 전년 동월 대비 49.1% 성장한 19억3000만 달러, 인도는 126.7% 증가한 10억4000만 달러를 보였다. 일본은 전년 동월 대비 72.4% 증가한 5억6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7월 ICT 수출은 533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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