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후계축산인과 현장 소통…"축산업 미래 위한 지원 강화"

  • 9월 2일 관내 후계축산인 간담회 개최…사료비·축산시설·방역 등 현장 애로 청취

삼척시의회가 2일 의장실에서 관내 후계축산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축산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삼척시의회
삼척시의회가 2일 의장실에서 관내 후계축산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축산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삼척시의회]

삼척시의회가 지역 축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계축산인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삼척시의회는 2일 의장실에서 관내 후계축산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축산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학 의장을 비롯한 삼척시의회 관계자와 관내 후계축산인들이 참석해 지역 축산업이 처한 현실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생산비 상승과 축산시설 지원, 가축 질병 방역, 후계축산인 육성 등 축산농가가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이 주요 논의 대상으로 다뤄졌다.
 
이번 간담회는 농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최근 축산농가가 가장 크게 체감하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생산비 상승이다. 사료비를 비롯해 각종 농자재와 시설 유지·관리 비용 등이 오르면서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축산업의 특성상 가축 사육을 위해 일정한 규모의 사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사료가격 변동은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사료비 등 생산비 상승에 따른 어려움이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생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책과 함께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축산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축산업은 축사와 각종 사육시설, 방역시설 등 안정적인 가축 사육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거나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 농가의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축산 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시설 지원과 함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가축 질병 방역 역시 지역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현안으로 논의됐다.
 
가축전염병은 발생할 경우 개별 농가의 피해를 넘어 지역 축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축산농가의 자율적인 방역 노력과 함께 행정기관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계기관 간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현장 중심의 방역체계 강화 필요성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날 간담회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후계축산인 육성 문제다.
 
축산업 역시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기존 축산농가의 경험과 기술을 후계 세대에게 안정적으로 이어주고 젊은 축산인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속적으로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 축산업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후계축산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자금,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행정과 의회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삼척시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현장의 의견을 향후 의정활동과 정책 검토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축산농가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살피고,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제도적·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후계축산인을 지역 축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주체로 보고, 젊은 축산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축산업은 식량 생산이라는 기본적인 기능뿐 아니라 농촌지역의 경제와 공동체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경영이 안정되면 사료·자재 구입과 시설 투자 등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고, 관련 산업과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축산업의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척의 경우 산간과 농촌지역이 함께 분포해 있어 지역 여건에 맞는 축산업 육성과 농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비 부담과 시설 노후화, 방역 문제, 인력 부족 등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분야별로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이번 간담회는 의회와 축산 현장이 직접 마주 앉아 지역 축산업의 현실을 공유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경험과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척시의회는 앞으로도 농업과 축산업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주민과 생산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원학 삼척시의회 의장은 “후계축산인은 지역 축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주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후계축산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척시의회는 앞으로도 후계축산인을 비롯한 지역 농축산업 종사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축산업 지원과 후계인력 육성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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