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찍으면 위치정보 전송…수성구 '스마트 건물번호판' 확대

  • 수성1가동·중동 일대 노후·훼손 번호판 무상 교체

  • 야간 시인성·내구성 높여…다른 지역도 단계적 정비

대구 수성구가 지난 7월 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사진수성구
대구 수성구가 지난 7월 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사진=수성구]
대구 수성구가 수성1가동과 중동 일대의 낡고 훼손된 건물번호판 2300여 개를 새것으로 교체했다. 단순한 주소 안내 기능을 넘어 QR코드를 활용한 긴급 구조 요청 기능까지 갖추면서 주민 편의와 안전성을 함께 높였다.

23일 수성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일 수성1가동과 중동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한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간 사용하면서 낡거나 훼손된 건물번호판 2300여 개를 무상 교체했다. 훼손된 번호판으로 인한 주소 확인 불편을 줄이고 도시 미관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 설치한 건물번호판은 야간에도 주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반사 성능을 강화했다. 내구성이 높은 소재를 적용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번호판에 QR코드를 적용해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현재 위치의 주소 정보가 경찰서와 소방서로 자동 전송돼 긴급 상황 발생 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수성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7월 수성1가동과 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목적과 교체 대상 선정 기준, 추진 일정 등을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지역 주민들도 건물번호판이 일상적인 길 찾기뿐 아니라 긴급 상황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데 활용되는 만큼 지속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식을 접한 한 수성구민은 “요즘은 식당 등을 걸어서 찾아갈 때 건물번호판의 주소를 확인하며 길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주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후된 번호판을 지속적으로 교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번 수성1가동과 중동 지역 정비를 시작으로 지역 내 다른 동의 노후 건물번호판도 단계적으로 교체해 도로명주소 이용 편의와 긴급 상황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의 생활 편의가 실질적으로 나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 행정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