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이용 편의를 높이고 연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촌·산간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개별 LPG 용기나 기름보일러 등을 이용하면서 연료를 직접 운반하거나 공급업체를 통해 개별적으로 충전·구매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겨울철 난방 수요가 커질수록 연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공급 안정성에도 어려움이 있어 에너지 이용환경 개선이 주민들의 생활 여건과 직결되는 과제로 꼽혀왔다.
삼척시는 이러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에너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계읍과 근덕면 일원 1294세대를 대상으로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계읍 도계리와 전두리 일원 650세대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133억원을 투입해 LPG 저장시설과 배관망 등 관련 설비를 구축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4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스 공급에 들어가면서 주민들의 에너지 이용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LPG 저장시설을 마을 단위로 구축하고 각 가정까지 배관망을 연결함으로써 주민들이 개별 용기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편리하게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척시는 여기에서 사업을 멈추지 않고 현재 근덕면 교가리와 광태리, 동막4리, 도계읍 흥전4리 등 4개 마을 644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근덕면 교가리 일원에는 75억5천만원을 투입해 400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 중 LPG 공급자를 선정한 뒤 연내 가스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광태리 역시 75세대를 대상으로 14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막4리는 80세대를 대상으로 13억원, 도계읍 흥전4리는 89세대를 대상으로 1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들 지역은 LPG 저장탱크 설치를 완료하는 등 주요 설비를 순차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삼척시는 오는 12월까지 가스 공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개별 LPG 용기를 사용하던 가구는 가스가 떨어질 때마다 용기를 교체하거나 충전된 용기를 운반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지만, 배관망을 통해 LPG를 공급받게 되면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 역시 난방 방식의 개선을 통해 보다 편리한 에너지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LPG를 공동 공급하는 방식이 정착되면 개별 가구가 연료를 구입하는 데 따른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너지 비용은 가계 지출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생활비 가운데 하나인 만큼 농촌과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연료 공급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지역 간 에너지 격차를 줄이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고령층 주민이 많은 농촌지역에서는 무거운 LPG 용기를 직접 교체하거나 난방용 연료를 별도로 확보하는 일이 생활 속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LPG배관망 구축은 에너지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삼척시는 LPG배관망 구축 과정에서 노후 가스시설을 현대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시설 개선을 통해 가스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에너지 취약계층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망 확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역에 LPG를 활용한 대체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별 여건에 맞는 에너지 공급 방식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상대적으로 에너지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삼척시는 앞으로도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수요와 사업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확대해 주민들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LPG배관망을 구축하면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이용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척시는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비롯해 노후 가스시설 현대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에너지 기반시설 확충은 주민들의 생활 편의뿐 아니라 지역의 정주 경쟁력과도 연결되는 만큼, 삼척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척시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연료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LPG배관망 구축과 에너지 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 정주여건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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