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쟁보다 손 맞잡을 때"…金대표 "벽 없는 원팀"

  • 국무회의서 "정치권 모두 긴밀하게 협력" 당부

  • 金 "국정 방향 잘 뒷받침…민생의 촉수를 펼쳐"

  • 강훈식, 李 축하난 전달…"현장 어려움 언제든"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백해무익한 정쟁보다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손을 맞잡을 때”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철통같은 국가 안보도, 빈틈없는 재난 대비도, 지속적인 경제 성장도 모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이튿날 정치권의 통합과 협력을 주문한 가운데 김민석 신임 대표도 ‘벽 없는 원팀’을 강조하며 당·정·청 화합에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주권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로의 작은 차이보다 더 큰 공통점을 찾아 국민의 뜻을 받들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고 갈등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크게 보면 우리 모두는 국민의 더 나은 삶과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운명공동체”라고 규정했다.
 
특히 “당이 달라도, 진영이 달라도,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로서의 책임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벌어진 경쟁을 뒤로하고 여권이 국정 성과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 개선과 불공정·비정상의 중단 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 실현을 위해 국민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김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당·정·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강 실장은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과 함께 이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당에 와서 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강 실장과 홍 수석을 뵈니 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벽이 없는 원팀으로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겠다”며 “당은 민생의 촉수를 펼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민심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원래 당 대표가 당선되면 정무수석이 난을 주는 게 관례였는데, 전임 당 대표 때도, 지금 신임 당 대표도 비서실장이 와서 축하 난을 드리고 있다”며 “그만큼 당·청이,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인사말이 끝난 뒤 김태선 당 대표 비서실장의 제안으로 취재진 앞에서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강 실장은 “정부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와 놓치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가감 없이 말해 달라”며 “정부도 당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현장 민심을 국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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