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예당호 출렁다리와 예산시장의 누적 방문객 합계 1000만 명 돌파를 발판으로,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민선 9기 예산군은 관광을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와 역사, 자연, 산업유산을 연결한 권역별 관광벨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군은 민선 8기 예산시장과 예당호, 덕산온천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관광객 유입을 이끌었다. 특히 예당호 출렁다리와 예산시장의 누적 방문객이 합계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민선 9기에는 기존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해 ‘찾아오는 관광’을 숙박과 체험,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사업은 옛 충남방적 부지를 활용한 문화·관광 복합거점 조성이다. 군은 예산읍 창소리 일원 9만8346㎡에 총사업비 1681억원을 투입해 장기간 방치된 산업유산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옛 충남방적은 예산시장과 원도심, 예당호를 잇는 새로운 관광축으로 개발된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원도심 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K-773 문화·관광 소득기반시설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군은 125억원 규모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과 연계해 웰컴센터와 기념광장, 공공보행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전통주 증류장과 양조장, 파머스마켓, 로컬푸드 공간, 축제·공연장,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체류형 숙박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원도심 활성화도 문화·관광 정책과 연계한다. 옛 충남방적과 예산시장, 원도심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고 문화·창업·체험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가 청년 창업 및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덕산권역은 힐링·웰니스 관광지로 육성한다. 덕산온천과 수덕사, 내포보부상촌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치유·휴양·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경쟁력을 높인다.
예당호권역에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착한농촌체험세상 등 기존 관광시설을 연결하고 숙박·체험·레저 콘텐츠를 확충한다. 자연경관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의 재방문과 지역 소비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지역의 역사·문화유산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군은 삽교 배나드리 성지와 대흥 역사·문화 체험형 관광거점을 조성하고, 옛 고건축박물관은 연구·전시·교육 기능을 갖춘 한국 전통건축 아카이브센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 산업유산을 하나로 연결해 다른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도시를 조성해 문화가 경제가 되고 관광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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