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을지연습은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 확보 위한 매우 중요한 연습"

  • 인천시, 52개 기관·3800명 을지연습 돌입...'에너지시설 드론 공격' 실전 대응

  • 시·군구·경찰·소방·군부대·중점관리업체 참여...전시전환·도상연습·현안토의 진행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드론과 사이버 공격 등 최근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와 군·구, 군부대·경찰·소방 등 52개 기관과 업체에서 3800여 명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을지연습에 돌입하고, 국가중요 에너지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가정한 실전형 피해복구 훈련으로 지역 비상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2026년 을지연습’에는 시와 군·구를 비롯해 산하기관과 유관기관, 군부대, 경찰·소방, 중점관리대상업체 등이 참여하며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하는 절차부터 실제 피해 수습까지 단계별 훈련을 실시한다.

첫 단계에서는 공무원 비상소집과 전시직제 편성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때 행정체계를 얼마나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후 실제 전쟁 상황과 유사한 복합위기를 가정한 도상연습과 기관별 전시현안과제 토의를 통해 예상되는 문제점과 기관 간 역할분담을 점검한다.

특히 올해 실제훈련은 ‘에너지복합시설 드론 공격 대응’을 주제로 국가중요시설이 적의 무인기 공격을 받아 화재와 시설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며 관계기관들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부터 대드론 대응, 폭발물 처리와 시설복구까지 일련의 조치를 실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수행한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전국 을지연습에서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드론·사이버 공격 등 복합위기 상황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강화하기로 한 방침과도 맞닿아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약 4000개 기관에서 58만여 명이 이번 연습에 참여한다.

인천은 공항과 항만, 에너지시설 등 국가 핵심 기반시설이 밀집한 지역인 만큼 드론을 활용한 위협에 대한 관계기관 공동대응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으며 과거 을지연습에서도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를 대상으로 미확인 드론 출현과 인질·폭발물·화재 상황을 결합한 복합테러 대응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행정기관과 유관기관 위주의 훈련에서 시민 참여 영역도 확대해 육군 제17보병사단의 군 장비·물자 전시와 군장 착용, 건빵 체험을 비롯해 인천소방본부의 심폐소생술 교육과 소화기 사용법 실습, 소방차 길 터주기 시민 동승 체험 등을 운영한다.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도 6·25전쟁과 평화통일 관련 사진전을 마련하며 시는 시민들이 전시 상황에서 필요한 국민행동요령과 응급대처 방법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을지연습을 공공기관의 비상대비 절차 점검뿐 아니라 생활 속 안전교육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연습"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실전형 을지연습을 통해 305만 인천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로 삼고,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지역방위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21일까지 전시전환절차와 도상연습, 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기관별 대응절차와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은 비상대비계획과 국가중요시설 피해복구체계에 반영해 지역 차원의 대응 역량을 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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