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길 따라 마음을 잇다…한중 서예 국제교류전 '서로 통심' 개막

  • 한국 상록묵향회·중국 랴오청 서예가 100명 참여…서예로 국경 넘어 우정 나눠

  • 당진서 출발해 다원갤러리 거쳐 중국 운하문화미술관까지 국제 순회

상록묵향회 회원들이 서예 퍼포먼스를 펼치며 교류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사진아주글로벌교류협회
상록묵향회 회원들이 서예 퍼포먼스를 펼치며 교류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사진=아주글로벌교류협회]

한국과 중국의 서예가들이 붓과 먹으로 마음을 잇는 ‘2026 한중 서예 국제교류전–서로통심(書路通心)’이 지난 8일 충남 당진문예의전당에서 개막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23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국 상록묵향회 작가 60명과 중국 랴오청시 서예가 40명 등 모두 100명이 참여했다.

'서로통심'은 ‘서예의 길을 통해 마음이 통한다’는 의미로, 양국 작가들은 작품마다 전통의 멋과 예술정신, 한중 우정에 대한 바람을 담아냈다.

개막식에는 김기재 당진시장과 김선호 당진시의회 의장, 중국 루왕랴오청뉴스센터 렌펑 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록묵향회 회원들은 ‘한국 통심·서로 통심·문화 동행’을 주제로 한 서예 퍼포먼스를 펼치며 교류전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

전시는 당진문예의전당에 이어 이달 15일부터 9월 3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열리며,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랴오청 운하문화미술관으로 무대를 옮긴다. 

상록묵향회 김용남 고문은 “서예는 글씨를 넘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예술”이라며 “당진에서 시작된 붓길이 중국 랴오청까지 이어져 양국 예술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넓혀가는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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