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에 따르면 이현재 하남시장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대사골 진입로 공사현장을 찾아 도로 시공과 안전시설 설치 상태, 개통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준공 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확인된 미비사항에 대해 시민 안전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인 만큼 개통 전까지 철저하게 조치하도록 관계자들에게 주문했으며 공사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도 주민 불편이 길어지지 않도록 LH와 협의해 개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을 요청했다.
초이동 대사골에는 주민 약 250명이 거주하고 물류창고와 중소기업 등 100개가 넘는 사업장이 밀집해 있어 트레일러를 비롯한 대형차량 통행이 빈번하지만, 천호대로 확장사업 이후 기존 마을 진입구간이 차량 운행에 불리한 구조로 바뀌면서 주민들의 교통안전 우려가 이어져 왔다.
주민들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11월 주민 115명의 이름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새 진입도로 개설과 교통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했고, 권익위는 현장조사와 하남시·서울 강동구·LH 간 실무협의를 거쳐 이듬해 4월 현장조정에 나섰다.
당시 조정안에는 천호대로와 기존 진입로 사이에 새로운 도로를 설치하기 위해 서울 강동구가 공원부지 일부 편입에 협조하고 LH가 진입도로를 건설한 뒤, 개통 이후에는 하남시가 도로 유지관리를 맡는 내용이 담기면서 장기간 풀리지 않았던 주민 민원 해결의 기반이 마련됐다.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건설되는 새 진입로는 연장 150m, 폭 5m 규모로 조성되며 개통되면 천호대로에서 마을로 진입하는 대형차량의 회전과 통행 여건이 개선돼 주민과 인근 물류·중소기업의 교통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2021년 4월 15일 초이동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대사골 마을에 새 진입도로와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중재안을 확정했으며 주민과 하남시·강동구·LH가 역할을 나누는 방식으로 집단민원을 해소한 바 있다.
대사골 진입로 문제의 원인이 된 천호대로 확장사업은 미사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으며 황산사거리~천호대로 구간은 2022년 12월 확장 개통돼 황산사거리 일대의 간선도로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진입로 개설을 통해 대사골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마을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오는 11월 차질 없는 개통은 물론 하루빨리 주민들이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LH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LH와 함께 도로 시공 상태와 교통안전시설 등 현장점검에서 확인된 사항을 개통 전까지 보완하고, 주민과 사업장 차량의 실제 통행에 문제가 없는지를 최종 확인한 뒤 오는 11월 대사골 진입로를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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