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에 따르면 이충우 시장은 지난 10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여주~원주 복선전철 구간 내 강천역 신설을 재차 건의했으며 지난 2월 11일 첫 면담 이후 약 6개월 만에 마련된 이번 자리에는 김광덕 여주 부시장과 관계부서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이 시장은 여주시가 수도권 규제와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개발에 제약을 받아온 만큼 강천역 신설을 단순한 철도역 추가가 아닌 여주 동남부권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간 개발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현재 여주역과 서원주역을 연결하는 22.2㎞ 구간에 중간 정차역이 계획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경강선 전철 연장과 GTX-D 운행 등 철도망 확충에 따른 잠재 교통수요까지 고려하면 강천지역에 중간역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여주시의 입장이다.
일반역보다 규모와 시설을 줄인 간이역 형태의 강천역을 검토해 달라는 방안도 함께 전달했다. 시는 역사 규모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전체 건설비를 낮출 수 있고, 이는 강천역 신설의 경제성을 높여 정부 검토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강천역 신설 논의의 가장 큰 과제는 경제성이다. 국가철도공단이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진행한 타당성 검증용역에서 강천역 신설의 비용편익비율은 0.311로 산출돼, 여주시가 2022년 자체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확보했던 1.03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역사 건설비 부담과 규모 조정뿐 아니라 강천역 예정지 주변의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을 연계해 장래 이용수요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으며 강천·이호 일반산업단지는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이충우 시장은 강천역 신설을 여주시의 핵심 교통현안으로 정하고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정치권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 특히 지난 2월 국토교통부를 찾아 첫 공식 건의를 한 데 이어 관계기관과 실무 협의를 이어오며 경제성 보완과 장래 수요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다.
아울러 강천·이호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역세권 개발을 연계한 발전 전략을 함께 추진하며 강천역이 여주 동남부권 균형발전과 광역교통망 확충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시는 지리적 여건과 각종 수도권 규제로 인해 성장과 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강천역 신설은 단순한 역 하나를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균형발전과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경강선 전철 연장과 GTX-D 노선 운행 등 잠재적인 교통수요를 고려할 때 여주역과 서원주역 사이 중간역으로 강천역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사업 필요성과 장래 철도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지선 차관은 여주시의 건의 내용을 확인하고 역 신설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여주역과 서원주역을 잇는 22.2㎞ 구간에 총사업비 9309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국가철도사업으로, 여주시는 강천역이 시민들의 교통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역세권 개발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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