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리위는 이미 공정한 심판기구로서의 기능과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윤리위원들의 잇따른 사퇴로 인해 의결 정족수가 낮아졌다며 "출발부터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위원장이 징계 자료를 외부인과 사전 공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것이 사실이라면 윤리위원장이 스스로 윤리위원회 규정 제3조 2항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심판을 맡은 사람이 징계 대상자와 징계 내용, 결정문을 외부인과 미리 공유하고 그 처리 방향까지 상의했다면 더 이상 공정한 심판이라고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리위원장이 아니라 정치적 징계를 기획하는 협잡위원장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며 "공정성을 상실하고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한 윤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위원장의 독단으로 운영되는 윤리위를 즉각 해산하고, 당대표와 지도부로부터 철저하게 독립된 공정한 인사들로 윤리위원회를 다시 구성하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제명 징계에 대해서도 윤 위원장이 사전에 징계 내용을 외부인과 공유하고 상의했다면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규정 제3조 1항은 윤리위원회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윤리위는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징계 대상과 기준을 자의적으로 선택하고, 같은 사안에도 정치적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른 잣대를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특정 인물들에 대한 보복성 징계가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독립적인 윤리위원회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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