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이기형 김포시장은 취임 다음 날인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시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를 주제로 관내 14개 읍면동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별 생활 불편과 정책 제안을 청취했으며 이번 일정은 취임식 이후 첫 공식 시민소통 행보로 마련됐다.
이번 취임인사회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은 교통과 도시개발, 생활SOC, 복지, 농업, 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124건으로 집계됐다. 김포시는 현장에서 바로 조치할 수 있는 사안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검토 기간이 필요한 과제는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추진 가능 여부와 일정, 해결 과정 등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단순히 주민 의견을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부서가 검토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도록 해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기간 검토가 필요한 사업이나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과 제약 요인을 시민에게 설명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강신도시권인 장기본동과 장기동, 구래동, 마산동, 운양동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체육시설 확대, 생활SOC 확충에 대한 의견이 집중됐다. 특히 김포페이 확대 운영과 라베니체 활성화, 한강 철책 철거 이후 활용 방안, 사회복지 프로그램 확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으며 시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촌읍과 김포본동, 사우동, 풍무동 등 남부권에서는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과 노후 시설 개선 요구가 많았다. 이 시장은 도시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김포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실과 시청 1층 소통민원실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정책 검토 과정에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14개 읍면동 방문은 시장 취임 이후 지역별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시정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첫 단계로 진행됐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현장에서 접수한 124건의 건의사항은 단순한 민원 목록이 아니라 앞으로 시정이 우선적으로 살펴야 할 생활 과제"라며 "즉시 처리할 사안과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를 구분해 책임 부서와 추진 일정을 명확히 하고, 처리 과정과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취임인사회에는 민선 9기 김포시의회 의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과 견제의 역할을 다짐했으며 김포시는 앞으로도 읍면동 현장 방문과 시민 의견 수렴을 정례화해 생활 현장에서 발굴된 과제를 시정 정책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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