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청년 4만5000명에게 민간 주도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 네이버, 카카오 등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참여기업 및 운영기관과 '2026년 제1차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청년 일경험 사업은 단순 인턴십을 넘어 채용 전 직무 탐색과 포트폴리오 형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무에 맞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할 수 있고, 청년 입장에서는 실제 업무를 경험하며 취업 준비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2023년부터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통해 3년간 약 14만명의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4만50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다양화한다. 준비 중 청년의 점진적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멘토의 밀착 지원과 일경험 시간 단축 등을 적용한 특화 프로그램도 1500명 규모도 운영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노동부는 우수운영기관 3곳에 장관상을 수여했다. 지난해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트리니티항공, 한국공항 등과 협업해 승객 응대, 노선 기획, 항공기 정비 등 실제 항공 현장의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알비더블유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일경험 프로그램인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했다. 청년들은 녹음실과 촬영시설 등 실제 업무 환경에서 팀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현대자동차·산업안전상생재단 컨소시엄은 산업안전 분야 일경험을 새롭게 도입해 사업장 현장실습과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운영 사례도 소개됐다. 코멘토의 '드림버스 컴퍼니'는 실제 기업과 유사한 가상공간에서 연구개발, 생산·제조, 해외영업, 인사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비수도권 청년과 준비 중 청년이 지역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청년들의 높은 관심 속에 대표적인 청년지원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업과 함께 청년들이 원하는 일경험 기회를 늘리고, 준비 중 청년과 지역 청년에 특화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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