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 청결과 안전한 일상을 묵묵히 지켜온 환경공무직노동조합이 창립 62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이날 행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심 환경을 위해 헌신해 온 노동자들의 노고를 깊이 격려하고, 이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과 복지 향상을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 환경공무직노동조합이 주관한 제62주년 창립기념행사가 16일 오전 11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노조 설립 62주년을 축하하고 현장 노동자들의 권익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해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박배일 대구시 환경공무직노조 위원장, 노동계 관계자, 조합원과 그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에서 박배일 위원장은 대구광역시장이 노조 창립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설립 이래 이번이 최초라며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추 시장이 과거 공직 생활에서 보여준 수평적 소통 역량과 지역구 의원 시절의 높은 기여도를 언급하며, 향후 환경공무직 권익 향상과 건전한 노사 상생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라는 현장의 깊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에 추경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들이 모두 잠든 새벽부터 도심 곳곳의 깨끗한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환경공무직 종사자들의 정직한 땀방울이 대구의 쾌적한 일상을 지탱하는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다각도로 발굴하고 작업 환경을 선진화하는 데 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모범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온 조합원에 대한 표창 전달과 자녀들을 위한 장학증서 수여식, 그리고 노사 간의 굳건한 신뢰를 상징하는 화합 퍼포먼스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현재 대구 관내에는 위탁 용역업체 소속을 포함해 약 2200명의 환경미화 종사자가 현역으로 활동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노동정책 관계자는 "필수 노동자로 분류되는 환경공무직의 안전과 건강은 도심 보건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시 자치단체장의 격려가 실질적인 현장 인력 충원 및 안전 장비 예산 확충 등 가시적인 행정 성과로 조속히 연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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