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올해 초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
남양유업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2만6553주와 우선주 10만8851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소각 대상 자기주식은 약 220억 원 규모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취득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 수만 줄어들게 돼 실제 주당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소각이 완료되면 보통주 발행주식 수는 600만 주에서 567만3447주로, 우선주는 200만 주에서 189만1149주로 각각 감소한다.
남양유업은 지난 3월 배당 확대와 2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데 이어 이번 소각까지 마무리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당시 회사는 취득한 자기주식을 원칙적으로 소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남양유업은 대대적인 조직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5년 만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과 몽골을 방문해 현지 유통기업과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자본관리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경영 성과와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주주들의 권익을 높일 수 있는 환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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