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가 학생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초·중·고등학교장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하며, 학교 중심의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에 발 벗고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위례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장 약 140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기본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심리적 위기 신호를 보다 신속하게 인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은 자살 위험 신호를 세심하게 발견하는 ‘보기’, 위기 학생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경청하는 ‘듣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결하는 ‘말하기’ 등 3단계 실천 과정으로 구성된 생명지킴이 양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교육 현장의 책임자인 학교장이 자살 예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초기 대응, 보호자·전문기관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소식을 접한 지역 시민들은 학교장의 생명지킴이 교육이 학생들의 정신건강 보호와 자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학업 스트레스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늘고 있는 만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예방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 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교육 관계자 역시 “학교장부터 생명존중 문화를 실천하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될 수 있다”며 “학교와 정신건강 전문기관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채윤 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학교는 청소년들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생활공간인 만큼 학교장의 관심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명존중 문화가 학교와 지역사회 전반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예방교육과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