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엔(UN) 사무총장 후보들에 가장 필요한 것은 장기적 비전이다. 어떻게 유엔이 보다 많은 일을 하도록 할지 고민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기구는 유엔이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세계지도자' 세션에서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은 도덕적 용기가 있어야 한다. 유엔의 무기는 군사력, 재력이 아닌 회원국이다”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활용해야 하며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제주포럼에선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이 참여하는 특별 대담이 마련된다.
또한 반 전 총장은 “기후 변화는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해당된다. 유럽에 거주하든, 미국인이든, 아프리카에 살든, 전 세계 모든 국가들에 기후 변화에 영향을 준다”라며 “미국은 파리협약으로 다시 들어와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션에 함께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은 자신의 생각하는 협력의 재구성 방안에 대해 밝혔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의지를 가진 중견국의 연합이 중요하다”며 “인도네시아. 아세안. 한국. 일본 등이 연합해 중견국가의 목소리 내고 행동한다면. 미국과 중국이 선을 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역사와 안보를 둘러싼 대화의 제도화가 필요하다. 전문가와 젊은 세대가 지속적인 대화로 차이를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다”며 “6자회담 재개는 대만해협 긴장완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검브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전 총리는 “경직된 다자주의 넘어야 한다. 보다 유연한 협력 방식이 필요하다. 소다자주의 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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