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다음 달부터 국내 주식에 대한 리밸런싱(자산 배분)을 재개한다. 대규모 매물 출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김 이사장은 23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말 종료되는 리밸런싱 유예 조치와 향후 국내 주식 운용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앞서 지난 1월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뒤, 5월 회의를 통해 7월부터 이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증시 부양용' 혹은 '정부 압박' 논란에 대해 김 이사장은 "작년과 올해 국내 주식에서 어마어마한 수익이 발생했는데, 기계적인 자산 배분 기준 때문에 이 좋은 장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며 한시적 유예 조치는 철저히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현실적인 판단이었음을 강조했다.
리밸런싱 재개로 50~60조 원 규모의 국민연금발 매물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익만을 좇아 주식을 한꺼번에 던지는 민간 기관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며 "시장 충격 최소화 원칙에 따라 매우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구체적인 매도 시기나 규모에 대해서는 "세계 어느 연기금도 이를 공개하지 않으며, 시장 교란을 막기 위해 철저히 비공개로 부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 주식 비중 축소 계획 역시 연말 상황을 보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내년부터 국내 주식 비중을 매년 0.5%p씩 줄여가기로 했지만, 이 역시 일시적 요인이 아닌 증시의 체질이 개선된 구조적 변화 등을 반영해 연말에 다시 판단의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구조개혁과 관련해서는 KDI 등이 제안한 이른바 신·구 연금을 분리하는 '신연금' 도입안에 대해 "이론적으로 생각할 순 있지만 현실에 적용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기금운용 수익 제고와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등 국가의 지원 확대 같은 현실적인 방안으로 기금 소진 시기를 늦추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리밸런싱 현안 외에도 하반기 및 향후 핵심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7년 1월 시행 예정인 2009년생 대상 '청년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 준비, 올해 4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치매 공공신탁)' 안착, 그리고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대국민 서비스 혁신 등이 포함됐다.
김 이사장은 23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말 종료되는 리밸런싱 유예 조치와 향후 국내 주식 운용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앞서 지난 1월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뒤, 5월 회의를 통해 7월부터 이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증시 부양용' 혹은 '정부 압박' 논란에 대해 김 이사장은 "작년과 올해 국내 주식에서 어마어마한 수익이 발생했는데, 기계적인 자산 배분 기준 때문에 이 좋은 장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며 한시적 유예 조치는 철저히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현실적인 판단이었음을 강조했다.
리밸런싱 재개로 50~60조 원 규모의 국민연금발 매물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익만을 좇아 주식을 한꺼번에 던지는 민간 기관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며 "시장 충격 최소화 원칙에 따라 매우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향후 국내 주식 비중 축소 계획 역시 연말 상황을 보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내년부터 국내 주식 비중을 매년 0.5%p씩 줄여가기로 했지만, 이 역시 일시적 요인이 아닌 증시의 체질이 개선된 구조적 변화 등을 반영해 연말에 다시 판단의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구조개혁과 관련해서는 KDI 등이 제안한 이른바 신·구 연금을 분리하는 '신연금' 도입안에 대해 "이론적으로 생각할 순 있지만 현실에 적용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기금운용 수익 제고와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등 국가의 지원 확대 같은 현실적인 방안으로 기금 소진 시기를 늦추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리밸런싱 현안 외에도 하반기 및 향후 핵심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7년 1월 시행 예정인 2009년생 대상 '청년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 준비, 올해 4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치매 공공신탁)' 안착, 그리고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대국민 서비스 혁신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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