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가 퀴라소를 상대로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월드컵 첫 승리를 노리던 퀴라소는 독일전 대패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대회 첫 승점을 따냈다.
에콰도르는 21일 오전 9시(한국 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퀴라소와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사상 처음 맞붙었다.
경기는 에콰도르가 주도했다. 이날 콰도르는 27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퀴라소 골키퍼 엘로이 룸이 15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에콰도르의 공세를 막아냈다.
에콰도르는 후반 막판까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9분 엔네르 발렌시아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놓쳤고, 후반 45분에는 앙헬로 프레시아도의 크로스성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퀴라소는 수비 집중력으로 승점을 지켰다. 인구 약 15만 000명의 퀴라소는 월드컵 본선에 오른 역대 최소 인구 국가로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1차전에서 독일에 1-7로 크게 패했지만, 에콰도르전 무승부로 월드컵 역사상 첫 승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E조 판도는 더 복잡해졌다. 독일은 앞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고 2연승, 승점 6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승점 3, 에콰도르와 퀴라소는 나란히 승점 1을 기록하게 됐다.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상대한다. 퀴라소는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다. 에콰도르는 독일전에서 승점을 따내야 32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고, 퀴라소 역시 코트디부아르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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