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란 협상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초기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어떠한 문안도 승인된 바 없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의 논의가 최고 지도부까지 올라가 승인을 받았다”며 “이날 저녁 예정됐던 이란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 집무실 행사에서도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를 했다”며 “문서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가 며칠 안에 마무리될 수 있고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파르스통신은 이란이 아직 최종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이 최근 추가 요구사항을 철회하고 2주 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던 초안으로 되돌아갔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양국 협상팀은 약 2주 전 초기 MOU 초안을 거의 마무리하고 양국 정부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세부 조건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됐고, 이란은 새 문안을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남부 지역의 군사 긴장, 레바논 전선 불안이 겹치면서 협상은 한때 보류됐다. 이후 카타르가 중재에 나섰고, 미국이 추가 조항을 철회하면서 논의는 기존 초안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도 양측이 정치적 이해에는 도달했지만 해외에 동결된 이란 석유 수입 해제 방식과 핵 프로그램 문제 등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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