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 학생들과 문화예술을 매개로 교류하며 국제적 감각과 예술적 소양을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과 한·일 청소년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오이타현 우스키고등학교에서 문화예술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에는 충남예술고 학생 12명과 인솔 교직원 5명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일본 현지 학교를 방문해 예술 활동과 문화 체험, 학교생활 교류 등을 통해 양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류단은 첫 일정으로 후쿠오카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뒤 우스키고등학교를 찾아 일본 전통 현악기인 고토(琴) 연주 동아리 ‘소쿄쿠부’ 학생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저녁 열린 환영 행사에서는 충남교육청과 오이타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품을 교환하고 양 지역 교육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우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우스키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전교생이 참석한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양교 교장의 환영사와 학생 대표 인사에 이어 학생들은 서로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하며 친밀감을 높였다.
이어 진행된 음악 교류회에서는 충남예술고 학생들과 소쿄쿠부 동아리 학생들이 양국의 전통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어는 달랐지만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경험이 이어졌다.
점심 교류회에서는 양국 학생과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생활과 문화, 관심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았다.
오후에는 우스키시의 대표 문화유산과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문화탐방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전통 발효식품 생산시설인 훈도킨 미소 공장을 방문해 제조 과정을 견학하고, 우스키성 성하마을을 탐방하며 일본 전통 건축과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국제교류가 학생들의 세계시민 의식을 높이고 국제적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예술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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