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대한민국 서해안 경제수도 꿈꾼다...최원용 후보의 '평택 대도약' 프로젝트

  • 평택항·안중역·평택호 잇는 서부권 신성장 벨트 구축

  • 국제물류·수소에너지·해양관광 결합한 미래산업 거점 육성

  • 안중역세권 개발부터 서부권 의료·교통 혁신 종합 발전 전략

사진최원용 캠프
최원용 후보는 서부권을 평택 대도약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물류와 무역, 에너지 산업과 관광, 교통과 의료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해 경기 남부 서해안권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사진=최원용 캠프]

이번 평택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원용 후보가 내놓은 서부권 발전 공약은 평택항과 안중·포승·현덕을 품고 있는 서부권 역시 평택 발전을 이끌 핵심 축이라는 평가다. 단순한 지역개발 계획이 아니라 서부권 미래 성장 전략에 가깝다.

최원용 후보는 서부권을 평택 대도약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물류와 무역, 에너지 산업과 관광, 교통과 의료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해 경기 남부 서해안권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평택항은 국내 자동차 물동량 처리와 대중국 교역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 물류와 항만 기능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최 후보는 평택항을 국제 물류·무역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고 RE100 시대에 대응하는 수소발전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탄소중립과 친환경 산업 전환이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평택항 일대를 수소에너지 기반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은 향후 산업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안중권 발전 전략도 공약의 중요한 축이다.

최 후보는 안중역세권 개발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해 서부권 중심도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중역을 중심으로 행정·상업·주거 기능을 집적하고 서부권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신안산선 안중역 연장 추진 역시 대표 공약으로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 접근성을 높여 교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안중읍에는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유치도 추진된다. 현재 서부권 주민들이 응급·중증 진료를 위해 평택 시내나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화양지구 문제 해결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최 후보는 화양지구 입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 불편과 기반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주민과 행정기관, 사업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 창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똑버스 확대와 마을버스 노선 개편을 통한 서부권 대중교통 혁신을 약속했다.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부족했던 읍·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확대하고 생활권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포승읍은 평택항 배후도시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최 후보는 항만 일자리 특화지구 조성과 국제물류 중심도시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내기초등학교 이전 부지는 공유학교 캠퍼스로 활용하고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장기 미집행 도로사업 해결에도 나설 방침이다.

청북읍은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개발 사업에 무게를 뒀다. 평택 현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대규모 배수 개선사업, 교통 인프라 확충이 주요 내용이다. 청북하늘빛호수공원 조기 완성과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도 포함됐다.

오성면은 관광형 농촌 발전 모델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진위천과 평택호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 개발, 친환경 농업과 6차 산업 육성, 숙성리 배수 개선사업 등이 추진된다. 하천과 농촌자원을 연계한 관광 산업 육성으로 지역 소득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덕면은 서부권 미래 성장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평택호관광단지 개발과 현덕지구 개발사업 정상화가 최대 현안이다. 장기간 답보 상태를 이어온 현덕지구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핵심 사업으로 꼽혀 왔지만 사업 지연이 반복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피로감도 커진 상황이다.

최 후보는 현덕지구 보상과 착공 절차를 본격화하고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과 연계해 서부권 관광·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국도 38호선 대체노선 추진과 도로망 확충, 현덕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천원택시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생활환경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서부권 의료혁신과 함께 영유아·어린이 전용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기반을 마련해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물류 기능, 수소에너지 산업, 안중역세권 개발, 평택호 관광벨트를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해 평택 서부권을 경기 남부 서해안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최원용 후보는 고덕·지제권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송탄과 북부권을 국제문화·관광 중심지로 육성하는 발전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서부권 공약은 평택항과 해양산업, 관광산업을 성장축으로 삼아 평택 전역을 동·서·남·북 균형발전 체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된다.

평택의 미래는 더 이상 특정 지역만의 성장이 아니라 도시 전체의 균형 발전에 달려 있다는 것이 최원용 후보의 인식이다. 반도체와 항만, 물류와 관광, 첨단 산업과 정주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서부권 청사진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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