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9.52포인트(0.11%) 오른 8485.67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8874.16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개인은 3774억원, 기관은 2조53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91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30분 코스피200 최근월물 선물이 기준가격 대비 5.02%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자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11번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77포인트(2.30%) 내린 1050.0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3포인트(0.19%) 내린 1072.77에 출발한 뒤 오전 중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이내 반락해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80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67억원, 29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부진했다. 에코프로비엠(-4.61%), 알테오젠(-0.81%), 에코프로(-6.19%), 주성엔지니어링(-7.25%), 코오롱티슈진(-5.26%), 삼천당제약(-3.69%), 펩트론(-7.48%) 등이 하락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2.39%), HLB(9.25%)는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젠슨 황 CEO 방한과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행사 등을 중심으로 AI 관련주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이 커지며 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 AI 클라우드 주요 파트너로 언급되면서 NAVER도 16%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4 탑재 베라 루빈 칩 양산 소식과 5월 반도체 수출 급증이 반도체 투자심리를 강화했다”며 “금주 엔비디아 GTC 행사와 컴퓨텍스 2026, 젠슨 황 방한 등 AI 이벤트가 이어지는 만큼 관련주 중심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504.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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