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차도 철거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전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과 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서울서부지검 소재환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8기·형사5부장)를 팀장으로, 전담검사 4명과 수사관 6명이 투입됐다.
소 부장검사는 대검찰청 안전사고 분야 공인 전문검사로 알려졌다. 전담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안전 대책이 제대로 세워졌는지,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소지는 없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또한 고가차도 철거 과정에서 승인받은 해체계획서대로 공정이 진행되었는지, 상판 절단 순서나 하중 분산 대책이 지켜졌는지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전날 오후 2시 33분께 철거 작업 중이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가 일부 붕괴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중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또한 붕괴된 잔해가 철로를 덮치면서 사고 이틀째인 오늘도 철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찰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철거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 수사에 착수했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 등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관련 서류를 임의 제출 형식으로 받아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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