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CNBC는 투자자들을 인용해 AI 수요를 배경으로 한 메모리주 랠리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상승이 장기 성장 국면으로 이어질지, 또 한 번의 사이클 고점에 그칠지 판단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메모리 업황 개선을 이끄는 핵심 요인은 AI 서버 투자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HBM과 D램 수요가 급증했고,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의 수익성 개선을 촉진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메모리 산업은 수요가 급증하면 업체들이 투자를 늘리고, 이후 공급이 확대되면 가격과 이익률이 빠르게 낮아지는 흐름을 반복해왔다. AI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현재의 높은 가격과 이익률이 장기간 유지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AI 모델의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이다. 구글은 지난 3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압축 효율을 높이는 기술인 ‘터보퀀트’를 공개했다. 당장 HBM 수요를 꺾을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AI 인프라의 메모리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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