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한국 증시 시가총액 규모가 세계 7위로 올라섰다. 불과 열흘 전 영국을 추월해 8위에 오른 데 이어 또 한 단계 뛰어오른 것이다.
7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 거래일(6일) 기준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약 4조5900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캐나다 증시 시총인 약 4조5000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한국은 미국(77조800억 달러), 중국(15조2700억 달러), 일본(8조3300억 달러), 홍콩(7조4700억 달러), 인도(5조100억 달러), 대만(4조67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7위 규모 증시로 올라섰다. 뒤이어 캐나다, 영국(4조 달러), 프랑스(3조5400억 달러), 독일(3조1100억 달러), 스위스(2조6600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께 0.63% 7433.34를 기록 중이다.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에도 코스피 지수는 75.5% 올랐는데 1980년 이후 코스피가 2년 연속 70% 이상 상승한 사례는 저유가·저금리·약달러의 ‘3저 호황’ 시기였던 1986년(67%), 1987년(93%), 1988년(73%)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한국 증시의 글로벌 시총 순위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보다 실적 개선세가 더 가파르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이익 개선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며 “코스피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4.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5월 이후 6조원대 순매수를 기록 중인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흐름과 이익 모멘텀 개선이 동반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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