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와 박수현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박 후보가 민간 연구를 근거로 충남의 아동 삶의 질을 ‘꼴찌’로 규정하며 도정을 비판하자, 김 지사 측은 “선택적 통계 왜곡”이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통계 해석이다. 박 후보가 인용한 지표는 수십 년간 누적된 농어촌 인프라 격차를 반영한 것으로, 이를 현재 도정의 성과와 분리해 단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맥락을 제거한 프레임 정치라는 지적이다.
“통계는 사실이지만 맥락을 잃으면 왜곡이 된다.”
김태흠 지사 측은 과거의 구조적 한계를 현재의 실패로 치환하는 방식은 정책 평가가 아닌 정치적 공세라고 강조했다.
실제 충남도는 국비 12조 시대를 열고, 아동·청소년 관련 예산 증가율에서도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또 △24시간 어린이집 확대 △어린이전문병원 착공 △공공기관 주4일제 도입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체감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논쟁은 정책을 넘어 정치적 책임 문제로 번졌다. 김 지사 측은 ‘공소취소 특검법’ 논란과 관련해 박 후보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박 후보는 이를 “중앙정치 이슈”로 선을 그었지만, 법의 형평성과 권력 책임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논쟁이 단순한 수치 공방을 넘어, 정치의 책임성과 정책의 실효성을 가르는 시험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도민의 판단 기준은 분명하다. 말이 아닌 결과, 그리고 실제 변화를 만들어낸 주체가 누구인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