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네타냐후 재판 '사법적 합의' 중재 착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을 둘러싼 '사법적 합의' 중재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르조그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의 사면 요청을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결정을 내리는 대신, 총리 측과 검찰 간 '사법적 합의' 도출을 위한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대통령 법률 고문이 서명한 초청장에서는 사면 여부를 검토하기에 앞서 재판 종결을 위한 합의를 먼저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양측에 열린 자세와 선의에 기반해 협상에 임할 것을 요청하며, 다음 달 3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1월 재판이 국가 분열을 초래하고 총리로서의 직무 수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사면을 요청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가까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재판 종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재력가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하고, 사기 및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3건의 사건에 대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그는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6년째 이어지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 재판은 이스라엘 사회의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킨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네타냐후 측은 해당 수사가 언론과 수사기관이 주도한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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