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산재근로자들 위한 '희망 사다리'...밀착 교육으로 사회 복귀

  • 전국 5개 인력개발원서 '전기기능사 교육과정' 입학식

  • 1:1 심층상담·자격증 응시료 전액 지원·1대1 상담 제공

대한상의 건물 사진연합뉴스
대한상의 건물 [사진=연합뉴스]
불의의 사고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산재근로자들에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든든한 '희망 사다리'가 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근로복지공단과 오는 20일 부산, 인천, 광주, 천안, 파주 등 전국 5개 인력개발원에서 산재근로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전기기능사 교육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산재근로자들이 기술 습득을 넘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회복하고 실질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25년간 금융인으로 살다 은퇴 후 제조 현장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던 중 손가락을 잃는 사고를 당한 A씨(63세)가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A씨는"'제대로 된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크게 느꼈다"며 "생계를 위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넘어, 저와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을 지키는 안전관리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상의는 산재 근로자만이 겪는 특수한 상황을 세밀하게 고려해 일반 교육과는 차별화된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재기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먼저 교육 초기부터 지도교수가 배정돼 수강생과 1:1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단순히 진로를 정하는 것을 넘어 개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이전 경력 경로를 정밀하게 분석해 수강생이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최적의 직무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는다.

전기기능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응시료(필/실기 각 1회)를 이번 과정부터 전액 지원한다. 교육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전문 기술 습득에만 전념할 수 있다.

교육 수료 후에도 상의의 지원은 계속된다. 자격증 취득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실습 장비를 상시 개방하고, 지도 교수진의 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연계하는 등 촘촘한 사후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홀로 시험을 준비하며 막막함을 느끼기 쉬운 산재 근로자들에게 끝까지 든든한 동행자가 되겠다는 취지다. 

이런 세심한 지원은 합격률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수료생의 전기기능사 필기 합격률은 78.5%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36.2%)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과를 거뒀다. 실기 합격률 또한 78.8%로 전국 평균(72.6%)을 상회했다.

이런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교육 수요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24년 20명으로 시작한 교육인원은 단 1년만인 2025년 16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대한상의는 올해 운영 규모를 200명까지 확대하고 향후에도 더 많은 산재 근로자가 새출발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갈 계획이다.

이창형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 훈련취업지원팀장은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산재 근로자분들의 삶을 재건하는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산재근로자들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 참여를 희망하는 산재근로자는 근로복지공단 누리집을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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