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74.8원이다. 이날 환율 0.6원 내린 1473.6원에 개장했다.
미·이란 종전 협상 낙관론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5.58포인트(0.80%) 오른 7022.95, 나스닥지수는 376.93포인트(1.59%) 뛴 2만4016.02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종전 협상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국제유가는 종전 협상 낙관론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맞물리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93달러로 전장보다 0.1% 올랐고,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1.29달러로 전장보다 1센트 오르는 데 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3% 내린 98.03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순매수 흐름이 나타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우위를 보일 전망"이라며 "외국인의 국내 증시 복귀가 커스터디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농후한 만큼 종전 협상 이후를 반영하고 있는 시장에서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의 강세 압력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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