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저르 대표는 이날 부다페스트 기자회견에서 “헝가리를 다시 유럽의 주류로 돌려놓겠다”며 법치 회복, 사법 독립 강화, 언론 자유 보장, 반부패 조치 추진 방침을 밝혔다. 티서당은 이번 총선에서 199석 중 138석을 확보해 개헌선인 3분의 2 의석을 확보했다.
대외정책에서는 오르반 정부의 대러 밀착과 선을 그었다. 머저르 대표는 우크라이나를 전쟁의 피해국으로 규정하면서도 러시아와는 실용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의 관계 개선은 서부 지역 헝가리계 소수민족의 언어·문화 권리 회복이 전제라고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EU 가입에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EU 현안에서도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오르반 총리가 가로막아온 900억유로(약 157조원) 규모의 EU 우크라이나 대출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신속한 집행 기대가 커졌다. 독일 정부도 헝가리 선거 결과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이 빠르게 집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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