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청년 주거 지원과 사회안전망 확충, 비상경제 대응을 골자로 한 시정 전반의 대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주거 분야에서는 부원 스마트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60호를 공급키로 했다. 김해시청역 역세권 일대에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공공기여금 220억원을 투입해 청년용(36㎡) 30호와 신혼부부용(82㎡) 30호를 조성하는 구조다.
시는 공공임대주택을 시중 전세가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고, 2029년 입주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공급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역세권 입지 특성을 고려해 출퇴근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 일각에서는 분양가 기준 공공기여 산정 방식과 사업 효율성 문제를 제기했으나, 시는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적정 산정이라는 입장이다.
시는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적정 수치임을 명확히 하고, 구도심 주택 매입 방식도 병행해 주거 지원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사업 ‘천천히, 느슨한 연결’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만 19~45세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부터 사회 재진입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스테이 커넥터’ 전문 인력이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한다.
환경·사회 분야에서는 지속가능발전 공모사업이 추진된다.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생태환경, 지역경제,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5개 분야 사업을 선정해 총 19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영리 법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시민 참여형 정책 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별로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중동 지역 불안정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가동해 산업, 민생, 농업, 보건 전 분야에 걸친 대응책을 점검했다. 수출 중소기업에는 보험료와 물류비를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김해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한다. 운송업계 유가 연동보조금 연장 지급과 농축산 분야 69억 원 규모 정책자금 조기 집행도 포함됐다. 보건 분야에서는 주사기와 수액백 등 필수 의료 소모품의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며 대체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김해시 관계자는 “청년 주거와 복지, 민생경제까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필요 시 예산과 조직을 추가로 투입해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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