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와 투자협약…123명 신규고용 기대

  • 제5산단에 254억 투자…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박차

  • AI 기반 자율비행 운영체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

사진안성시
김보라 시장(가운데)가 지난 27일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와 ‘제5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안성시]
경기 안성시는 지난 27일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와 ‘제5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제5 일반산업단지에 254억원을 투자하고 12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으며 시는 산단 적기 조성과 기업 입주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제5 일반산단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설립된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및 비행장치 제조 전문기업으로, 천안과 안성으로 나뉘어 운영하던 기존 제작 공장을 제5 일반산업단지로 통합할 계획이다. 새 공장에는 항공기 제작 핵심 설비를 확충해 시제품 생산부터 대량 양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AI 기반 자율비행 운영체계(OS) 기술을 생산 공정에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전환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의 핵심 제조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가 이뤄지는 안성 제5 일반산업단지는 서운면 양촌리 일원 70만9146㎡ 규모로 조성 중이며 안성시 개발사업 현황에는 사업기간이 2019년부터 2027년까지로 제시돼 있다. 앞서 연합뉴스는 이 산업단지가 GH와 안성시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2121억원을 들여 71만㎡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존 안성제4산업단지와 연접하고 남안성IC와 국지도 23·57호선 접근성이 좋아 첨단 제조업 입지로서의 강점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제5 일반산업단지는 이미 미래 모빌리티와 배터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해 11월 같은 산업단지 내에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으며 부지 약 19만7000㎡, 연면적 약 11만1000㎡ 규모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구개발 인프라를 조성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안성시
[사진=안성시]
현대차·기아는 이 시설을 그룹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특화 연구개발 거점으로 규정했고, 안성시는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유치까지 더해 제5 일반산단을 배터리와 UAM이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집적지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안성시의 첨단산업 전략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안성시 기업·경제 분야 공식 자료에 따르면 시는 2023년 동신 일반산업단지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대규모 반도체 장비산업 인프라 구축과 공급망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2026년에는 기업지원 전담기관인 안성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2030년까지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5 일반산단의 배터리·UAM 투자와 동신 산단의 반도체 소부장 전략이 함께 가동되면, 안성의 산업구조가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투자를 마중물 삼아 제5 일반산업단지를 차세대 배터리 제조와 배터리 전후방 산업,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연관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미래 성장동력인 UAM과 차세대 배터리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의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우수한 첨단기업이 안성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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