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중동발 원자재·물류 부담 대응…건설기업 지원책 마련 지시

  • 강원도, 강원건설건축박람회 개막… 71개 업체, 92개 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

  • 중동 정세 불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파가 국내까지 확산…건설분야 별도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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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가 ‘2026 강원건설건축박람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026 강원건설건축박람회’ 개막식에서 최근 불안한 중동 정세에 대응해 도내 건설·건축 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2026 강원건설건축박람회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리며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강원건설단체연합회, 강원일보사가 공동주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71개 업체, 92개 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지역 건설사·설계사·자재 생산업체의 전시와 함께 건설협회 상담부스도 운영된다.

김 지사는 "박람회 참가 기업들의 매출이 연간 약 12%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내 업체들이 더 많은 공사를 수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기집행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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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도]
앞서 도는 3월 19일 ‘신속 집행 및 국비 확보 통합 전략회의’를 열고 상반기 4조4267억원 규모의 신속 집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당시 "조기 집행 목표는 상반기 중 70% 이상으로 설정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 속도와 효율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김 지사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부담이 확대되며 그 영향이 국내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미 경제국을 중심으로 수출기업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7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지난 3월 11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 해상 운임 상승에 대응해 도내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으며 총 7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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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원건설건축박람회’ 개막식 전경. [사진=강원도]
이 지원은 기존 미국 관세 정책 영향 기업 중심에서 도내 수출기업 전체로 확대됐고, 해상·항공 국제운송비와 국제특송 물류비를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물류 반송비도 새 지원 항목에 넣고 기업당 지원 한도는 최대 5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수출보험료는 기업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건설 분야 역시 별도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도내 건설·건축 기업 보호를 위한 특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건설국에 지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간담회도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박람회와 발주계획 설명회, 현장 간담회를 통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회복의 물꼬를 트고, 도내 기업의 수주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후속 대책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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