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연쇄 살인' 20대女…첫 범행 뒤 일본 여행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사진연합뉴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사진=연합뉴스]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씨가 첫 번째 범행 직후 해외여행을 떠난 상태에서도 다음 피해자와 연락하며 추가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9시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 모텔에서 함께 입실한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뒤 또 다른 피해자 A씨와 연락을 시작했다.

당시 김씨는 일본 교토로 여행 중이었으며 A씨에게 “몸이 아파 일을 가지 않았다”며 연락을 이어갔다. 이후 두 사람은 강북구의 한 모텔에 함께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모텔에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제 3병과 에너지음료 등을 구매했으며 비용은 A씨가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숨진 뒤 김씨는 피해자의 카드로 약 13만원 상당의 치킨을 주문한 뒤 택시를 타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4일 김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일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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