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에이플러스에셋에 공개 주주서한…" 비핵심 자산 정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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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10일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달 2일 에이플러스에셋의 지분 18.0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이플러스에셋이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에서 우수한 영업성과, 계약 유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량 기업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배에 그친다고 짚었다. 국내 동종기업 인카금융서비스 3.2배, 일본·미국 GA 평균 3.4배)에 비해서도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평가의 핵심 원인으로 본업 집중 부족과 비핵심 사업으로의 자원 분산을 꼽았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66억6000만원 규모의 상장주식을 보유하는 등 본업과 무관한 고변동성 금융자산과 저수익성 자회사에 자본을 분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얼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플랜) 발표 △본업과 무관한 고변동성 금융자산 처분 및 투자 중단 △저수익성 자회사 매각 △본업 집중 및 중소형 GA 인수 △독립적 이사회 구축 △이사회 독립성 개선 △IR자료 내실화 및 주주 소통 강화 △장기 성과 및 주주가치 연계된 보상체계 등 8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또 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도 내놨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을 독립이사가 맡도록 정관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이사회 내에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된 평가보상위원회를 설치하고, 분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수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허금주 전 교보생명 전무와 팽용운 전 신한라이프 GA사업단장을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특정인에게 편중된 보수 체계도 문제 삼았다. 곽근호 이사 1인에게 지급되는 보수가 전체 등기이사 보수 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성과와 연동되지 않은 고정급 위주라는 지적이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에이플러스에셋은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우량 기업이지만 비핵심 사업 자원 분산과 이사회 독립성 부족으로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주주제안은 본업 집중과 거버넌스 정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이플러스에셋 이사회에 내달 11일까지 공개적인 답변과 제안 사항을 반영한 밸류업 플랜 발표를 요구한다"며 "이번 주총은 주주제안이 있는 만큼 관련 규정에 따라 소집공고를 조기에 완료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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