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정영석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라운드로빈 9차전 최종전에서 노르웨이의 크리스틴 스카를리엔·마그누스 네드레고텐 조에 5대 8로 졌다.
이로써 김선영·정영석은 3승 6패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녀 한 명씩 팀을 이루는 컬링 믹스더블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한다. 모든 국가와 한 번씩 겨루는 라운드로빈을 거친 뒤 상위 네 개 팀이 준결승, 결승을 펼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
김선영·정영석은 라운드로빈 첫 다섯 경기를 모두 패하며 고전했다. 그러다 지난 8일 메달 후보인 미국을 꺾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이후 에스토니아와 캐나다를 연달아 격파하며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상위 네 개 팀의 성적을 넘을 수 없게 되면서 4강 진출엔 실패했다.
김선영·정영석은 노르웨이와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렸다. 초반 기세도 좋았다. 1엔드에서 1점을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2엔드에서도 2점을 추가하면서 3대 0으로 앞서나갔다.
3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4엔드와 5엔드에서 잇달아 점수를 더하면서 5대 2로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부에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노르웨이가 6엔드에서 '파워플레이(후공을 가진 팀이 대량 득점을 위해 스톤 위치를 조정하는 권한)' 승부수를 띄웠고, 한국은 3점을 헌납하며 5대 5 동점이 됐다.
7엔드에선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한국은 파워플레이를 신청해서 승기를 잡고자 했으나, 마지막 스톤을 던지다가 호그라인을 넘기는 반칙으로 오히려 2점을 내주며 5대 7 역전을 허용했다.
허무하게 리드를 뺏긴 한국은 마지막 8엔드에서도 만회하지 못하고 1실점 하며 5대 8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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