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화위원회, 19일 첫 회의…모금행사 겸 가자한안 논의 전망"

  • 미국 포함 27개국 참여 의사 표명…서방은 참여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의 첫 공식 회의가 이달 중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해당 회의가 일부 모금행사를 겸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악시오스, CNN 방송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수십 개국 정상들에게 평화위원회 첫 회의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회의는 오는 19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직접 참석한 가운데 평화위원회를 출범시킨 이후, 참여국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미 정부 관계자는 회의가 부분적으로 기금 모금 행사 성격을 띠고 있으며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2단계 이행 방안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회의 장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따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로 개칭한 '미국 평화연구소'(USIP)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는 당초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재건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지역을 관리할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구상됐다. 하지만 출범 과정에서 사실상 세계 각지의 국제 분쟁에 개입할 수 있는 '유엔 대체 기구' 성격을 띤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각국 정상에게 보낸 가입 초청장에 첨부된 평화위원회 헌장에는 '가자지구'라는 표현이 명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평화위원회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27개국으로 파악됐다. 알바니아, 아르헨티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바레인, 벨라루스, 불가리아, 이집트, 헝가리,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요르단, 카자흐스탄, 코소보, 쿠웨이트, 몽골, 모로코, 파키스탄, 파라과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이 포함됐다. 반면 서방 국가들은 일부 초청을 거절하거나 참여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오는 19일 회의에 어떤 국가의, 어느 수준의 대표가 참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회의 전날인 1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이튿날 회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만약 네타냐후 총리가 회의에 참석할 경우,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아랍 국가들과의 첫 공개 회동이 될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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