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D-42] 광화문역 내리는 순간 지옥...캐리어 던지고 '이곳'으로

  • 3월 21일 BTS 광화문 공연, 복병은 '캐리어·대형 백팩'

  • '역사 보관함'만 믿다간 낭패… 또타라커로 분산 체크

  • 혼잡 피하려면 '한 정거장 전 하차'도 공연 관람 전략

  • 종각·서대문·경복궁권서 도보 진입 생각해볼 만

BTS 공연이 열릴 광화문 사진AI가 생성한 이미지
BTS 공연이 열릴 광화문 [사진=AI로 생성된 이미지]
“티켓은 구했는데, 이 짐을 다 어쩌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 3월 21일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람 경험을 좌우하는 변수는 의외로 ‘짐’이다. 캐리어와 부피 큰 백팩은 이동·대기·관람 과정에서 피로도를 끌어올리고, 혼잡 구간에서는 안전 리스크도 커진다. 공연 당일을 ‘핸즈프리’에 가깝게 만드는 짐 관리 전략을 정리해봤다. 
 
‘광화문역 보관함’만 생각하지 말고 또타라커로 '분산 체크'

지방·해외에서 관람객들이 흔히 하는 착각은 '공연장 도착해서 맡기면 되겠지'다. 대형 행사일엔 역사 내 물품보관함이 이른 시간부터 빠르게 소진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필요한 접근은 한 곳에 몰아 거는 방식이 아니라 ‘분산 확인’이다.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스마트 물품보관함은 ‘또타라커(T-Locker)’ 앱을 활용하면 된다. 또타라커는 △주변 보관함 검색 △이용 가능 현황 확인 △예약·결제 등을 지원한다.  

전략은 단순하다. 광화문역만 고집하지 말고 종각·서대문·경복궁·시청권처럼 광화문광장과 가까운 역들을 후보로 열어두고, 앱으로 빈 함을 확인해 동선을 확정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단, 예약 후 일정 시간(2시간) 내 미사용 시 취소될 수 있고, 예약금 환불도 불가하다. 현장 도착 직전에 예약하는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캐리어는 ‘서울역·터미널’에 보관...응원봉 등 가벼운 짐만 챙겨 이동하기 

가장 안전한 해법은 광화문에 도착하기 전에 짐을 털어내는 것이다. KTX·SRT, 공항철도·버스 등으로 상경한다면 서울역·수서역·용산역·터미널 등 거점에서 먼저 보관(역사 보관함/유인 보관소 등)한 뒤, 공연장 인근은 가볍게 이동하는 편이 낫다. 혼잡 지역에서의 분실·훼손 위험도 함께 줄어든다.

당일 귀가 예정이라면 유인 보관소(T-Luggage 등)의 마감 시간(보통 오후 10시)은 지점별로 다를 수 있어, 예약 화면/지점 안내에서 확인하는 것이 낭패를 피하는 방법이다. 

공연장에 가져갈 물건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응원봉(아미밤)과 소지품, 보조배터리·물 한 병 정도로 몸을 ‘가볍게’ 만들수록, 공연의 집중도는 올라갈 것이다. 
 
혼잡 피하는 ‘우회 진입’… 한 정거장 전 하차가 빠를 수도

공연 당일 5호선 광화문역 등 핵심 역은 혼잡도가 심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서울교통공사는 도심 집회 등으로 승객이 급증할 경우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를 시행할 수 있다는 안전관리 방침을 운용한 바 있다.

따라서 종각역(1호선), 서대문역(5호선), 경복궁역(3호선) 등에서 내려 도보로 진입하는 ‘우회 루트’를 플랜B로 준비해두면 변수가 줄어든다. 청계천 방향으로 걸어 들어오는 코스는 심리적으로도 답답한 역사 대기를 피하게 해준다.

3월 21일 광화문의 열기는 더없이 뜨거울 전망이다. 그 열기 속에서 BTS의 음악과 퍼포먼스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가방 무게를 줄이고 공연장에 좀더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부터 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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