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뉴스룸] AI 열풍 속 전력 확보 필수…원자력·대체에너지 '투 트랙'


[앵커]
인공지능 열풍이 불어오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그 결과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전력 확보에 전 세계가 나서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역시 원자력과 대체에너지를 활용한 투 트랙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첫 소식 김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공지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전 세계가 데이터센터 건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에도 신경 쓰는 중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현지 시간 3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3D 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상 처음으로 원자력, 태양광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이 확산할 수 있는 시장 동력을 갖추게 된 셈"이라며 AI 확산 속 에너지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미국은 원전 건설에 8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현지 시간 3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한미외교회담에서도 양국 외교장관이 원자력 부문 협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과 전력망 확보에 각국이 총력을 다하는 상황.
 
우리나라 역시 전력 확보를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긴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맞추기 위해 탈원전 내지는 신규 원전 건설 억제 기조였던 현 정부의 기조와는 다른 결정인 겁니다.
 
동시에 3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분산에너지특화지역(분산특구)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분산특구 지역의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한전 이외의 공급 사업자와 계약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것입니다.
 
또 호남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의 산업단지로 송전하기 위한 초고압 직류 송전망(HVDC) 기반의 국가 인프라 사업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도 국내 전력기기 3사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순조롭게 흘러가는 가운데 전문가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선 정부가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홍종 /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데이터센터의 경우) 약 1.5배에서 2배 정도의 전력 설비를 갖춰야 되기 때문에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해상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10MW급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해상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10MW급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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