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30분 생활권 행정' 열다…전국 최초 '4개 구청 시대' 개막

  • 화성시, 만세구청 개청식...생활권 중심 행정 새 시대 열어

  • 정명근표 도시 설계, 106만 화성의 행정 지도 다시 그리다

  • 정 시장 "따뜻하고 풍요로운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만세구청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만세구청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4개 일반구 체제를 공식 출범하며 인구 106만 대도시에 걸맞은 생활권 중심 행정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네 개의 구청, 내 곁에 가까이’를 슬로건으로 만세구청 개청식을 열고 4개 구청 체제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4개 구청의 동시 출범은 전국 최초로, 화성특례시는 기존 시청 중심의 행정체제에서 벗어나 생활권 중심의 행정 체제를 구축해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청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추미애·송옥주·권칠승 국회의원,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도·시의원, 일반구 출범 서포터즈,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4개 구청 체제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시의장 송옥주 국회원 등이 만세구청 개청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시의장, 송옥주 국회원 등이 만세구청 개청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이날 개청식에서는 개청 선언, 일반구 설치 추진 경과 보고, 개청 기념영상 상영, 주요 내외빈 기념사 및 축사, 구청 출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및 치어리딩 공연, 현판 제막 및 기념 식수 등으로 구청 체제 출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4개 구청 체제는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30분 생활권 시대’의 출발을 의미한다"며 "4개 구가 지닌 고유한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만세구는 우정읍, 향남읍, 남양읍,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팔탄면, 장안면, 양감면, 새솔동 등 서부권과 남부권 3읍 6면 1동을 관할한다.
화성특례시민들이 만세구청 개청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민들이 만세구청 개청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만세구청은 △자치행정과 △안전건설과 △민원토지과 △세무1과 △세무2과 △돌봄복지과 △경제교통과 △도시건축과 △허가민원1과 △허가민원2과 △환경관리과 △현장민원실 등 12과 체제로 운영된다.

만세구청은 향남읍 소재 화성종합경기타운(만세구 향남읍 향남로 470)에 개청하며 넓은 관할구역을 고려해 남양읍 역골동로 112-34 4층에 세무2과·허가민원2과·현장민원실이 소재한 현장민원실을 별도로 운영한다.

구청에서는 △민원·지적(통합민원, 가족관계, 외국인 체류지 변경 신고, 부동산·토지관련 민원 등) △세무(시세, 도세 부과 및 징수) △복지(통합조사관리, 차상위, 의료급여, 기초연금, 각종 복지수당, 어린이집 인허가 등) 등을 담당한다.

또한, △산업·위생(판매업·체육·관광시설업 신고, 식품· 공중위생업소, 농업, 축산업, 반려동물 등) △환경(환경, 야생동물, 소음 등) △도로·교통(도로, 주차장, 불법주차, 적치물 등) △도시미관(광고물, 가로수 등) △인허가·건축(개발행위·산지전용·건축허가 및 신고 등)을 담당한다.
만세구청 제막식 모습 사진화성시
만세구청 제막식 모습. [사진=화성시]
시는 나머지 3개 구청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개청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병점구청은 5일 오전 10시, 동탄구청은 5일 오후 4시, 효행구청은 6일 오전 10시에 각 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청식을 연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오늘은 화성특례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뜻깊은 날로 시는 그동안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9년 연속 평가 1위, 출생아 수 3년 연속 전국 1위, GRDP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에서도 전국 최상위를 기록 중이다"라며 "시민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풍요로운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화성시는 인구 50만 명을 넘기며 일반구 설치 요건을 갖춘 뒤에도 행정체계 개편이 번번이 무산돼 왔으나, 민선8기 들어 4개 일반구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추진 절차를 본격화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주요 내빈들이 만세구청 앞에서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주요 내빈들이 만세구청 앞에서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시는 연구용역과 권역별 설명회·여론조사, 구 명칭 공모 등을 거쳐 2024년 11월 행정안전부에 일반구 설치를 정식 건의했고, 행정안전부는 2025년 8월 4개 일반구 설치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26년 2월 1일을 기점으로 4개 구청 체제가 공식 가동됐으며 만세구청은 화성종합경기타운에, 효행구청은 봉담읍에, 병점구청은 기존 동부출장소에, 동탄구청은 기존 동탄출장소에 각각 청사를 마련해 권역별 생활행정 기능을 분담하게 됐다.

아울러 4개 구의 명칭(만세·병점·동탄·효행)은 시민 공모와 온라인 투표, 전문가 심의를 거쳐 확정됐고, 시는 구청 체제 전환에 맞춰 조직·인력 재배치와 민원창구 표준화, 권역별 현장민원실 운영 등을 순차적으로 정비해 ‘생활권 30분 행정’이 실제 체감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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