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헌기 브릭샌드 대표는 브릭샌드를 '서울 대표 디저트'로 키우기 위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매달 신제품 1종을 출시하는 '월간 브릭' 프로젝트다. 연구개발, 디자인, 마케팅, 브랜딩 전 과정을 월 단위로 정례화해 연간 12개 제품을 축적하는 구조다. 조헌기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브랜드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노하우가 쌓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략은 단기 매출 확대보다 브랜드 축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브릭샌드는 특정 시즌이나 유행에 의존하기보다 제품과 디자인, 스토리가 순환적으로 쌓이는 구조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제품과 디자인 자산이 장기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프라인 출점 전략 역시 브랜드 방향성과 맞물려 있다. 브릭샌드는 현재 강남역·서울역·명동·여의도 등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관광 상권과 오피스 상권을 동시에 아우르며 '서울을 대표하는 디저트'라는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도 같은 맥락이다. 조 대표는 "공항은 선물 브랜드의 정체성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공간"이라며 "공항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해외시장을 중장기 성장 축으로 설정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명동점은 일평균 최대 700팀이 방문하며 이 중 약 90%가 외국인이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홍콩 약 30%, 대만 20%, 싱가포르 15%, 일본 10% 수준이다. 그는 "재작년부터 싱가포르·홍콩·미국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현지 시장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며 "식문화와 소비 취향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함께 단계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는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는다"며 "오래 반복할 수 있는 구조 위에서 100년 가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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